<성명서>

해외연수에서도 접대부, 보도요구하는 반여성인권적 행태를 저지른 예천군 9명 의원들에 대한 엄중한 조치와 강력한 대책마련을 요구한다!

 

201917일과 8<경북일보><오마이뉴스>등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예천군 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은 지난해 1220일부터 710일 미국 동부와 캐나다로 연수 중 가이드 폭행과 여성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데려다 달라고 요구하는 등의 행위를 하였고 이에 대해 지역단체에 고발당하고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의원들의 해외연수는 말만 연수인 경우로 혈세낭비의 대표적인 구태로 지적받아왔다. 이번 예천군 9명의 의원들은 연수는 대부분 관광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었고, 이에 대해서도 빈약한 변명만을 늘어놓았다. 이 연수를 심의한 사람은 바로 폭행사건을 일으킨 박종철 부의장이었다. 거액의 세금으로 하는 해외연수를 스스로가 심사하고, 관광성 외유를 한 것만으로도 이들은 도민과 국민의 지탄의 대상이 되어야한다.

 

그런데 이들은 현지에서 가이드를 폭행해 경찰에 신고를 당하고, 숙소에서도 술을 마시며 고성방가하고 복도를 돌아다녀 호텔투숙객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더욱 점입가경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고, 그런 술집이 없다고 하자 보도를 불러달라고 했다. 즉 도우미여성을 불러달라고 한 것이다.

 

2017년 세계적 차량공유 벤처기업 우버의 최고경영자는 한국의 룸살롱에서 불법 성접대를 받고 이로 인한 논란 등으로 회사를 떠났다. <이코노미스트> 아시아판은 한국의 불법 성접대가 정경유착을 배경으로 한 것이라고 지적하였고 이러한 분석은 한국을 기업하기 좋지 않은 부패지수가 높은 나라, 여성인권의 수준이 형편없는 나라로 인식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예천군의회의 9명의 의원은 우리의 이런 악명을 해외에 나가서까지 다시 떨치고 온 것이다. 룸살롱이 없는 곳을 상상하지 못하고, 어디서든 여성을 접대부로 부를 수 있다는 이런 반인권적 인식을 가진 이들의 폭력 등을 포함한 갑질은 우리 국민 모두를 수치스럽게 만든 절대 좌시할 수 없는 범죄행위이다. 더구나 이들은 선출직 의원들이 아니던가. 더욱 엄중하게 이들의 책임을 묻고 상응하는 강력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

 

우리는 요구한다.

예천의회 뿐 아니라 소속 당 또한 이들에게 엄중하게 죄를 묻고 이에 대한 강력한 조치 뿐 아니라 후속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

이번 문제를 일으킨 예천군의원들은 군민과 도민, 국민 앞에서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예천의회와 소속당은 이번 사태를 일으킨 의원 전원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이에 상응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

1. 의회와 당차원의 접대보도등을 일상처럼 여겨온 인식과 실태에 대한 조사와 성평등, 성매매예방, 인권교육 등을 정례화할 것을 요구한다.

1.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책임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201918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여성회, 포항여성회, 대구여성인권센터, 경산여성회, 경주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광장, 대구풀뿌리여성연대, 함께하는주부모임,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