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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정책입법 취지를 왜곡하고

성매매여성에 대한 비하발언으로 혐오를 선동·조장한

대구 중구 홍준연 의원 2019 성평등걸림돌상 전달 및 제명 촉구 기자회견

 

혐오소신일 수 없습니다. ‘혐오혐오일 뿐입니다.

 

 

 

일시 : 2019311() 13:00

장소 : 대구 중구청(중구의회)

주최 :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제26회 대구여성대회 조직위원회

 

기자회견 순서

 

사회 : 최민혜(대구여성인권센터 사무국장)

 

인사말 : 강혜숙(대구성매매집결지자갈마당폐쇄를위한시민연대 대표/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표)

발언 1 : 박명애(장애인지역공동체 대표)

발언 2 : 장지혁(대구참여연대 정책팀장)

발언 3 : 남은주(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표/대구여성회 대표)

발언 4 : 신원호(노동당 대구시당 위원장)

발언 6 : 요셉·별님(성매매경험당사자)

발언 4 : 신박진영(대구여성인권센터 대표)

기자회견문 낭독 : 지명희(대구여성광장대표), 박경희(대구풀뿌리여성연대)

 

퍼포먼스 : 기자회견 후 중구의회 의장에게 걸림돌상 전달 및 제명촉구서 전달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제26회 대구여성대회 당사자발언>

 

내가 과연 이 자리에 서서 무슨 말을 할수 있을까란 생각이 제일 크게 들었습니다.

전 성매매 피해 여성 30살 요셉입니다

 

이런 제가 이야기 한다고 하면, ‘더러운년, 창녀, 걸래, 저런년이 나와서 지랄하니 나라가 이모양이다, 세금뜯어 쳐 먹을려고 애쓴다, 뭐가 떳떳해서, 꼴깝떤다, 진짜더럽다 창녀주제에, 뇌에 좆만 가득찬년이,’같은 욕을 듣고, 누가 사진이라도 찍고 동영상이라도 찍으면 참 오래도 욕먹을 세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성매매 피해 여성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불법에 자발적 성매매가 어떻게 피해 여성이 되며, 지원금을 왜 받아야하냐, 나라 세금도 한푼 안내고 돈벌어놓고, 하루에 쉽게 몇십 몇백 벌어 놓고 무슨 양심으로 지원금을 받냐. 그래서 창녀 지원금이다.

사람이 생각하는 동물이고 감정 있는 동물인데 몸 한번 팔았다고 아무것도 못 느끼는 사람 취급받으면서 창녀 지원금 소리를 들어야하는 건가요?

살아갈 길이 탁 막혀 어떻게든 살아야 겠어서 구인구직 싸이트를 열던, 소개를 받던 누구나 바라고 원하는 돈 많이 주는 직업을 알아보는데 잠자리 제공해 주고 밥도 주고 심지어 돈도 많이 준데요, 솔깃하죠

이때 그래도 살아야하니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면 세상 못살아간다는 생각에 눈 딱감고 찾아가죠 자발적이네요, 제 두발로 나의 의지로 찾아간 거니까요.

사람들은 그러죠 그렇게 사정 딱해서 돈벌러 가는 년이 몇 명이 된다고, 사치하려고 가는 년들, 10년 넘게 일하면서 한명도 본적 없지만 존재하겠죠.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든, 성매매에서는 평범한 남자 배려있는 남자 그런 건 이 세계에서는 드문 일이죠. 평범한 관계에서라면 말도 못할 이상한 성적 판타지에 돈으로 산 것뿐이라고 물건취급, 폭행, 구타, 목구녕에 구역질이 올라와도 참고 합니다. 이게 쉽게 돈버는 건가요?

난 피해자가 아니라구요, 자발적 불법 성매매 여성이니까.

그리고 성매매가 불법이다 진짜 다들 뻔뻔하게 왜그러는거죠?

대한민국에서 성매매가 왜 불법이죠? 암묵적 합법이지 지금까지 그래왔으면서.

성매매 업소가 불법이라서 그래서 대로변에 버젓하게 있고, 그래서 노래방만 가도 도우미를 불러 달라고 그러나요? 불법인줄 알면서 죄를 짓는 건줄 알면서 돈쓰는 놈들은 괜찮고 대주는 년들은 더럽고 나쁜 거라고? 다들 좀 이상한 거 아닌가요?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다는 그 뻔한 공식을 성매매에는 해당 안되는 일이라는 겁니까. 그리고 성매매 여자들은 쉽게 돈 벌어서 몇 천원 알바도 못할 거라고요? 그런 편견으로 성매매여성을 더욱 그 곳에 붙잡아두려는 건가요. 처음부터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법도 모르고 앞길 막막한 나를 도와주고, 응원해주고, 괜찮다, 다시 살아갈 수 있다, 지지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힘을 얻으며 나에게 따뜻한 말로 시선으로 외면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제26회 대구여성대회 당사자발언>

 

저는 35회 한국여성대회를 맞이하여 제 생각을 잠시 이야기하려고합니다.

대한민국 땅에 살고 있는 성매매경험당사자 27살 별님입니다.

 

최근 있었던 홍준연 구의원님은 성매매는 분명히 불법이고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젊어서부터 땀 흘려 돈을 안 벌고 쉽게 돈 번 분들이 2천만원을 받고 자활 교육을 받은 뒤 또다시 성매매를 안 한다는 확신도 없고, 성매매 여성들은 탈세범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금이 사용되는 사업인 만큼 구정 질문에서 잘잘못을 충분히 질의할 수 있다며, 비판보다 주변에서 오히려 격려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고 했습니다.

세금이란 한 시민이 다른 시민을 구제하고 건강한 사회인을 만들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천만원을 들여 정상적인 사회인을 만든다면 이 사람이 내는 세금 또한 분명 발생할 것입니다.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도 하셨죠. 주변에 홍의원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사회가 약자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무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매매를 자발적으로 했다고 하는 것은 절벽에 있던 내가 자발적으로 뛰어내린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절벽에서 미는 것과 겁줘서 절벽에서 떨어지게 하는 것은 별반 차이 없는 일입니다.

저도 다른 여성이나 장애인이나 노약자에 대해 아무 생각이나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가치관이 바뀌고 약자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어졌습니다.

어렸을 때 뭣 모르고 했던 기부보다 다른 사람들의 시민의식을 향상 시키는 일에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보수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는 대구에서 진취적인 생각을 보여준다면 어떤 곳과도 견줄 수 있는 멋진 도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