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포항 유흥업소 성산업 착취구조 해체를 위한 대책위원회 제 5차 공동행동의 날

포항 유흥업소 성산업 착취구조 해체를 위한 대책위원회 제 5차 공동행동의 날

포항 유흥업소에서 향응접대를 받은 검찰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및 국민권익위원회 진정서 접수를 진행했습니다.

▲ 일시 : 2011년 9월 28일(수) 오전11시

▲ 장소 : 대검찰청 앞

▲ 주최 : 포항 유흥업소 성산업 착취구조해체를 위한 대책위원회

▲ 순서 사회 : 신박진영 (포항대책위 집행위원장/대구여성인권센터 대표)

○ 인사말 : 윤경희 (포항대책위 공동대표/포항여성회 대표)

○ 규탄발언 1 : 강경란(전국여성연대 사무국장)

○ 규탄발언 2 : 홍리리 (제주여성인권연대 부설 해냄 소장)

○ 진정취지 설명 : 정미례(포항대책위 공동대표/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 전국연대 대표)

○ 기자회견문 낭독 : 배임숙일 (인권희망 강강술래 대표) 송경숙(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대표)

 

 

<기자회견문>

포항 유흥업소에서 향응접대를 받은 검찰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검찰은 그 책무를 다하라 !!!

 

2011년 9월 22일(목), 23(금) 포항 mbc는 ‘포항 검사들의 룸살롱 접대 의혹과 이에 대한 검찰청 내부 감찰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포항지역 검사들의 성매매 사실이 적발되었고, 룸살롱에서 변호사의 접대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동안 포항지역에서는 일명‘포항괴담’의 주역으로 검찰과 경찰을 지목하며 이들에 대한 향응접대가 수시로 이루어지고 이것이 포항유흥업소 여성들의 연쇄 자살사건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였다. 포항지역의 유흥주점 업주들이 자신들의 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죽음으로 내몰면서도 그토록 당당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의혹은 바로 검찰, 경찰 등 법집행 기관과의 결탁으로 비호를 받고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지난번 경북경찰청의 특별수사에 의해 밝혀진 경찰의 향응접대와 유착비리에 이어 검찰의 향응접대와 성매매 연루 의혹까지 연이어 제기되면서 점차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포항괴담이라 불렸던 사건의 배후에는 불법을 버젖이 저지르는 부패한 검찰과 경찰등 공권력의 비리가 있었던 것이다. 작년 2010년 7월로 3명의 여성이 포항대잠동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이 4일간 차례로 죽음에 이르른 사건을 시작으로 2011년 3월 8명째의 여성이 또다시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죽음에 이르렀다.

 

포항지역 유흥업소 업주들의 모임인 ‘한마음회’는 폭력과 협박 등 갖은 방법으로 여성들을 억압하고 착취하여 불법이득으로 배를 불리고 그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은 여성들이 죽어나가던 그 시점에도 버젓이 이 업주들의 업소에서 향응을 접대받았다는 사실이 바로 성매매현장의 한 단면이다. 경찰에 의해 밝혀진 것이 이 정도라면 그 뒤에 숨은 진실의 규모는 엄청날 것이라고 모든 국민들은 생각한다. 역시 이런 우려는 경찰의 접대, 유착에서 그치지 않았고 결국 해당지역의 검찰의 유착과 접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검찰과 스폰서’사건을 통해 알려진 우리사회에 만연한 공권력의 타락이 포항지역도 동일하게 반복되고 있는 것이며 검찰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가 없이는 성산업착취구조 해체는 요원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에 우리 대책위는 여성들을 분노를 넘어 절망에 이르게 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할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이를 통한 진상규명을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는 검찰의 자체감찰에 대해 우리는 결코 신뢰할 수 없다. 제 식구를 감싸면서 어찌 엄정한 법집행을 하고 있다고 국민을 설득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에 우리는 해당 검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검찰에 대한 감찰과 검찰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까지 함께 진행할것을 촉구한다.

2011. 9. 28

포항 유흥업소 성산업 착취구조 해체를 위한 대책위원회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포항여성회, 대구여성회,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구여성인권센터, 함께하는주부모임, 주부아카데미협의회,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여성단체연합 인권위원회, 노동과복지를 위한 포항시민연대, 민주노동당 포항시위원회, 민주노총 포항지부, 진보신당 포항당원협의회, 참교육학부모 포항지회, 포항 KYC, 포항환경운동연합,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인권희망 강강술래, 광주여성의전화 부설 쉼터, 수원여성의전화 부설 어깨동무 상담소, 여성인권티움 부설 느티나무 상담소& 자활지원센터,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대구여성인권센터, 새움터,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제주여성인권연대 부설 해냄 상담소& 쉼터,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부설 언니네 상담소& 쉼터, 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성매매근절을위한한소리회, 성매매피해상담소 늘봄, 파주여성인권센터, 부전현장상담센터, 포항시여성폭력관련시설협의회(가정폭력보호시설 소망의집, 가족사랑샘터, 경북여성통합상담소, 로뎀나무가정문제상담소, 생명의 전화 가정폭력상담소, 성매매상담소 새날, 성매매피해자보호시설 누리봄, 포항미래가정폭력상담소, 포항미래성폭력상담소, 포항YWCA가정폭력상담소, 한국가법가정폭력상담소, 한국가법성폭력상담소, 한국가정상담센터, 한마음통합상담소), 한국성폭력상담소,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군산여성의전화, 경남여성회 부설 여성인권상담소, 전국여성연대, 기독여민회, 탁틴내일(ECPA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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