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민들레순례단 선언문


2014
민들레순례단 선언문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는 매년 민들레 순례단이라는 이름으로 성착취가 일어나는 현장을 순례하며 성매매여성들에 대한 인권침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군산 개복동과 대명동에서 희생된 여성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군산개복동 화재현장 건물이 헐린 자리에 새로운 여성인권을 위한 건물이 건립되길 촉구하며 2013년 민들레순례단은 군산개복동 여성인권센터 건립추진위원회와 함께 군산시민과 소통하고 서명을 받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2014, 성매매방지법 시행 1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들의 의지를 모아 군산 개복동 상징조형물을 제작하여 개복동 건물이 철거된 공간에 설치하려 하였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저앉지 않고 우리의 행진을 계속하고자 합니다.

 

2014 민들레순례단은 과거·현재·미래, 여성인권의 역사를 걷다를 내용으로 군산 명산동 유곽지역과 대명동, 개복동 화재참사 지역을 걸어가면서, 고통과 아픈 역사의 현장을 기억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되길 희망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하며 연대할 것입니다.

 

성산업착취구조해체를 위해 성매수자와 성매수알선행위자에 처벌을 강화하고 성매매여성을 비범죄화 하기 위한 행동을 더욱 더 힘차게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2014. 9. 19 .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2014 민들레순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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